오달수가 별명 ‘천만 요정’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최근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된 스타엔과의 인터뷰에서 오달수는 별명 ‘천만 요정’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앞서 오달수는 ‘도둑들’, ‘7번방의 선물’, ‘변호인’, ‘국제시장’, ‘암살’, ‘베테랑’ 등 수많은 천만영화에 출연하며 ‘천만 요정’으로 불리고 있다.

이와 관련 오달수는 “처음 들었을 때는 과하게 지은 거 아닌가 싶고 어색했다. 이제는 다들 그렇게 말씀하시니 재밌게 생각하고 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더욱이 오달수에게 ‘요정’이라는 별명을 가장 먼저 지어준 사람은 최동훈 감독이다. 팍팍한 세상살이에 오달수라는 ‘요정’을 지상에 내려 보냈다는 의미에서 그렇게 부른 것.

이에 오달수는 “최동훈 감독에게는 천만 요정이 아닌 그냥 요정이었다”고 너스레를 떨더니 “‘도둑들’ 촬영부터 최동훈 감독이 ‘요정이셔~’라고 농담처럼 계속 불렀다”고 전했다.

VS>> 월화를 책임질 남자는? 오달수 (사진=이승현 기자)

이어 “요정이라는 별명을 제일 많이 불러준 사람이 최동훈 감독이 아닌가 싶다”며 “사실 내게 요정이라니 징그럽기도 하지만, 면역이 돼 이젠 익숙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달수 첫 단독 주연작인 영화 ‘대배우’는 오는 30일 개봉한다.